메테키 성모 마리아 교회(Metekhi St. Virgin Church)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위치한 역사적이고 종교적으로 중요한 장소입니다. 메테키 성모 마리아 교회는 트빌리시의 오래된 역사적 지구인 메테키에 위치해 있으며, Mtkvari 강의 왼쪽 강둑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트빌리시의 메테키 절벽 위에 세워져 있어, 주변 지역을 조망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이 교회의 역사는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지아의 왕 바흐탕 1세 고르가살리(Vakhtang I Gorgasali)가 이 교회와 성채, 궁전을 세웠으며, 이는 왕의 거주지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예루살렘의 게쎄마네 동산에 있는 성모 마리아 교회를 상징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회의 이름은 교회 내에 안치된 메테키의 성모 마리아 상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 상은 고대 문서에서 '메테크니' 또는 '메테크타'로 언급됩니다​​.

또한, 메테키 교회 옆에는 조지아의 왕 바흐탕 1세 고르가살리의 기마상이 있습니다. 이 동상은 고르가살리 왕이 5세기에 이 교회의 건설을 시작했다는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메테키 교회와 함께 트빌리시에서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수세기에 걸쳐 여러 차례 파괴되고 재건되었으며, 소비에트 정권 시절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1988년에 다시 교회로서의 기능을 회복하였으며, 현재 방문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