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가 바로 체코입니다. 체코의 맥주 소비량이 많은 까닭은 맥주가 물보다 싼 데다 지역별로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맥주도 많고, 소규모 양조장을 운영하는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로는

1.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체코 플젠에서 시작한 맥주이며 세계적인 유명 맥주회사입니다. 플젠의 맥주 양조장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기도합니다.

2. 감부리너스 Gambrinus: 플젠에서 유래했고, 체코의 국민맥주로서 시장점유율 25%로서 미국의 맥주회사 SAB Miller에 속해있습니다.

3. 크루쇼비체 Krusovice: 보헤미아 지방 크루쇼비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황실에서 마시던 맥주로서 '항제의 맥주'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4. 벨코포포비츠키 코젤 Velkopopovicky Kozel: 보헤미아 지방맥주로서 1996년시카고 세계맥주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맥주입니다. 흑맥주 코젤다크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5. 라데가스트 Radegast: 모라비아 지방의 Nošovice 에서 주조되는 맥주로 3년 연속 ‘올해의 체코 맥주’로 선정된 맥주입니다. 특유의 쓴 맛 때문에 "인생은 쓰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Život   je hořký: Bohudík"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다.

6. 부드바이저 Budweiser: 체코 프라하남부 체스키 부데요비체에 기원을 둔 맥주이다. 부드바이저 부드바 Budweiser Budvar 가 정식명칭이고, 전세계적 60개 이상의 나라로 수출될만큼 유명 하지만 정작 체코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맥주이다. 우리는 이 맥주보다 미국의 버드와이저를 더 많이 알고 있는데, 원래는 미국이 1852년 버드와이저를 만들면서 체코의 부드와이저 제조법을 그대로 본딴 것입니다.